여러분들은 학창시절때 회장선거 어떻게 투표하셨었나요?
생각해보면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지방 선거 등 주요 선거는 용지로만 투표했는데
학창시절때는 별의별 다양한 방법으로 반장을 뽑고 전교회장도 뽑아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고등학생때까지 주요 선거 투표권이 없었기 때문인지 반장선거라도 하는 날에는 엄청 설렜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선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시위가 있는데
국회 앞에서 '청소년에게도 선거권 달라'라며 1인 시위를 하던 고3 여학생이 생각나더라구요.
한국은 임 만 18세부터 운전면허 취득, 공무원 및 군대 지원이 가능한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정작 선거권은 없다는 것에 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로 낮추자는 말이 나왔는데요.
'청소년들은 정치적 판단 능력이 미숙하다' 라는 이유로 선거권 하향에 반대 측과 찬반 의견이 엄청 팽팽했죠.
OECD국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만 만 18세에게 선거권이 없어 투표가 가능한 연령은 만 19세,
생일이 빠르면 20살부터 선거권을 가지고 느리면 21살부터 투표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아무것도 모르다가 갑자기 만 19살 때부터 선거권을 주는 것보다는
청소년때부터 투표권을 가지면 자연스레 관심이 생겨나면서 선거에 대한 인식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아주 높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아예 투표를 하지도 않고
투표를 하더라도 뭔지 모르고 그냥 찍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투표가 중요하다는 것도 청소년부터 알아가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고등학교 때 시행되었던 용지투표나 터치스크린 투표와는 다르게 투표 방법도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2006년까지 각종 선거 투표소에 도입시켜 각광 받았던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전자 투표는
기계고장이나 오작동으로 투표가 지연되는 문제가 자주 일어나면서
개표 부정 위험이나 해킹의 우려가 있어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이러한 전자투표 방식이 못미더워 다음으로 투표소에 도입되었던 것이
시험에 쓰이는 OMR 방식처럼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스캐너로 인식하는 광학 스캐너 방식,
그리고 부스 안에 들어가 투표하고자 하는 후보자의 이름이 붙은 레버를 당기면
당긴 수만큼 한 표씩 계산되는 레버머신과 철핀 등으로 카드에 구멍을 내어
구멍 유무에 따라 정보 기록이 행해지는 펀치 카드,
그리고 대한민국 주요 선거마다 시행되는 용지투표가 있습니다.
투표소에 방문하여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자신의 신분등을 지참하여
주는 용지를 받고 부스 안으로 들어가 기표하여 투표함에 넣고 나오면 투표 끝!
용지투표는 학생때부터 반장이나 회장선거때 많이 해봤던 방식인데
저는 고3때 처음으로 용지투표가 아닌, 터치스크린으로 투표를 했었습니다!
전교회장 선거 때문에 대강당으로 모이니 학생회가 모니터와 지문인식 기계 앞에 앉아있고
투표 부스는 5개 정도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학생증을 달라그러고 지문인식을 하더라구요?
제가 그때 손가락에 습진이 생겨서 지문인식만 20분이 걸렸는데 다행이 인식해서
무슨 카드 하나 받고 부스 안으로 들어가서 카드 넣은 다음에 터치스크린으로 후보자 뽑고 나왔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때 처음 사용해 봤으니까 친구들이랑 종이용지 대신 새로 나온거라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까 2007년에 이미 초등학교에서 회장 부회장 선거로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을 도입했었다고 해요.
선거관련 IT기술인 터치스크린 시스템은 선거인명부 조회단말기, 전자투표기, 개표관리 컴퓨터, 전자검표기로 구성되어
선거인이 단말기 앞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서명이나 지문날인을 한 다음 투표권카드를 발급받아
기표소로 가서 카드를 투입한 후 사진이나 글자로 표시된 후보자를 터치하여 투표하는 방식이나
문제는 위에서 이미 말했듯이 터치스크린 투표기의 단점은 해킹과 개표 부정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터커 비에마이스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여 보완성을 높인 전자투표기를 개발해냈는데요.
프린터와 터치스크린으로 이루어진 투표기 시제품에는 개표절차를 간소화시키고
보다 효율적인 투표를 돕기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일렉션가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선거인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터치스크린의 경사를 조절할 수 있으면서
터치스크린으로 투표시 투표용지를 확인한 후 출력을 실행시키면
관리자가 이를 스캔하여 출력된 투표용지를 보관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계속해서 터치스크린 투표기 개발 등으로 투표시스템을 크게 개편해나가고 있는데요.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지난 16일 한국어를 포함한 13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태블릿PC크기의 터치스크린을 투표센터에 배치시켰다고 합니다.
사용법은 선거인이 태블릿PC 터치스크린에서 언어를 선택해 투표를 하고
선거인이 기표하면 투표용지가 인쇄되는데, 이 용지를 유권자가 투표함에 넣으면 완료됩니다.
터치스크린이 쉽고 개표할 때도 편리한 부분이 있지만 투표시 시간은 용지와 비슷하게 걸릴 것 같습니다.
만약에 터치스크린이 투표소에 도입된다면 선거인증으로 용구를 손등에 찍고 인증샷을 올리는 일도 없어질 것 같네요ㅜ
터치스크린이 달렸다고 무조건 빠른게 좋은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투표하시기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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